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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들 취임 1주년 현장에서 보낸다
민선5기 출범 1주년을 맞는 7월 1일, 서울 구청장들은 겉치레 행사 대신 주민들과의 대화 등 비교적 소박하게 하루를 보낸다.

29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취임 후 청사에서 첫 점심식사를 함께 했던 환경미화원 97명과 1년만에 두번째 점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점을 듣는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1일 오전 서초성심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치매 노인 방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가 추진하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 대상인 가정 2곳을 방문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데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을 관내 종교단체나 기업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주년 전날인 이달 30일 구청 회의실에서 인터넷으로 모집한 구민 100명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 20일 떠난 해외 순방길에서 취임 1주년을 맞고 2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서구 측은 해외 순방은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관내 중소기업 9개 업체 대표와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에서 제품 설명회를 열기 위해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오는 30일 예정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거취가 달라진다. 무죄가 확정되면 1일 오전 환경미화원들과 주택가 일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고, 직원 300여명과 안양천의 오물도 치울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는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별한 행사나 활동을 전혀 갖지 않고 평소처럼 하루를 보내는 구청장도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구민에 봉사하는데 특별한 날이 어디 있겠나. 7월1일도 임기 4년 중 지나가는 하루일 뿐이다”고 말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난 4.2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창식 중구청장도 1일 별다른 행사 없이 일상적인 업무를 본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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