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 신청 창구가 전국 모든 은행으로 확대된다. 바꿔드림론은 신용회복기금에서 신용보증을 제공해 대부업이나 캐피탈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8.5~12.5%의 은행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캠코 측은 29일 “서민들이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30일부터 바꿔드림론 취급은행을 제1금융권 전체 16개 은행, 7300여 개 창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바꿔드림론은 캠코 본사와 지사 이외에 6개 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하나은행)의 대출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바꿔드림론 신청자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쉽게 바꿔드림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서민복지제도와 연계 강화, 각 은행과 홍보협력 등을 통해 바꿔드림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꿔드림론은 지난 2008년 12월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대출금액 5000억원, 지원자수 5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이자절감 효과를 본 전체 이용자 5만명의 이자부담 경감액은 최대 5512억원(1인당 평균 1101만원)에 이른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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