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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도시 집값, 전달대비 상승 반전

지난 4월 미국 대도시의 집값이 봄철 매수세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달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면 아직도 주택시장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4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전달보다 0.7%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지수는 계절조정치로는 전달보다 0.1% 하락해 시장 전문가들이 사전에 예상했던 하락률 0.2%에 못 미치면서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하지만 4월 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4%가 하락해 시장의 사전 예상치였던 하락률 3.9%를 넘어서면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조사대상인 20개 도시중 19개 도시의 집값이 작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미니애폴리스의 하락률이 1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워싱턴만이 유일하게 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S&P 지수산출 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계절조정 수치의 개선은 봄-여름 매수 시즌의 시작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4월 지수가 주택시장의 전환점인지, 아니면 단순히 계절적 영향인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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