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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을 5자로 어떻게 표현할까?
7월 3일로 600회를 맞이하는 ‘개그콘서트’ 출연진에게 28일 기자간간담회에서 ‘개콘’을 5자로 줄여 말해보라고 부탁했다.

신보라는 ‘기적의 발견’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출연하는 코너 ‘생활의 발견’에 빗댄 조어다.

김병만은 ‘개콘’을 “내가 사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과거 백재현 선배가 아무리 짧은 코너여도 무대에서 존재해라. 액스트라라도 해야 누군가 너를 좋게 봐 줄 수 있다. 집에 있으면 너희 식구들밖에 보지 않는다. 절대 쉬지 말라고 조언했다”면서 “그런 점에서 개콘은 내가 사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두분토론’의 박영진은 개그콘서트를 ‘궁중식 요리’라고 표현했다. 시청자를 왕으로 생각해 상을 차리는 데는 힘들지만 그것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박성광은 “개콘은 김치냉장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 없이는 못산다. 웃음 없이도 못산다. 그것을 담는 곳이 개콘이다”고 말했다.


송준근은 개콘을 ‘국가대표팀’이라고 말하며 “웃음에서는 늘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두분토론’의 여당당 김영희는 “개그콘서트는 그대로의 개그콘서트다”고 말했다.

갑자기 질문을 접한 개콘 최고참 박성호는 테이블 위에 놓인 ‘비타민워터’ 음료수 이름을 그대로 인용해 말하는 재치를 보였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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