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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바오 “올해 中 물가상승률, 4% 지키기 어려워”
중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4%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7일 밝혔다.

영국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런던의 중국 교민 행사에 참석해 “올해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4% 안팎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홍콩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그러나 “힘들게 노력해서 물가상승률을 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08년 7월 이후 34개월만에 최고치인 5.5%에 달했으며, 이달은 더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소이에테제너럴은 6월 CPI 상승률이 6.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9%대를 기록하고 CPI 상승률이 5% 이하로 유지된다면 중국의 경제상황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가 상승은 부정부패와 더불어 사회 불안을 고조시키는 위험 요소이므로 물가를 꼭 안정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25~28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헝가리, 영국, 독일을 순방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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