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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친서울 외국인 3만명까지 늘린다
서울시는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 오늘날, 자매우호도시와 친서울 외국인을 늘리고 국제기구를 유치하는 등 서울시의 도시 외교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현재 39개인 자매우호도시를 4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국제기구 10곳을 서울에 유치하고, 서울을 좋아하는 외국인 수를 3만여명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1968년 대만 타이베이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9개 도시와 우호교류도시 협력을 맺어왔다. 39개 도시는 아메리카 지역에 8개, 아시아에 15개, 유럽 12개, 아프리카 3개, 오세아니아 1개로 분포돼 있다.

서울시는 여기에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 자매우호도시 수를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시와 MOU를 체결했다.

또 오는 2014년까지 국제기구 10개를 서울로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세계변호사협회 아시아본부의 서울 유치를 확정했고, 오는 12월 개소 예정이다. 오는 2013년에는 아태지역 119개 도시 및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도시간 국제기구인 시티넷 사무국이 요코하마에서 서울로 이전해 올 예정이다.

이밖에 2009년 유치한 메트로폴리스국제연수원 아시아센터, 메트로폴리스 세계여성네트워크 아시아 지역지부가 서울에서 운영 중인 국제기구다.

서울시는 앞으로 ▷국제교류 ▷법률 ▷여성 ▷교육 등의 분야 국제기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기존 중앙정부 차원의 국가간 국제협력 활동을 앞으로 도시간 교류 활동으로 넓힌다는 차원에서 서울시의 국제기구 활동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외교사절, 해외 주요도시 시장, 글로벌 CEO 등과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외국인들이 서울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장기적으로 서울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을 3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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