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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효진이 생각하는 ‘최고의 사랑’은?
구애정은 현실이고 이상이었다. ‘이상한 나라’에 사는 C급 연예인, 하지만 발을 딛고 선 곳은 영낙없는 현실의 밑바닥, 하루를 버티면 또 하루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누구나의 삶이었다. 현실을 사는 그녀의 사랑은 비현실적이었다. 완벽한 한의사의 사랑을 받고 전국민이 시어머니의 남성의 심장마저 훔쳤다. 그런 그녀 구애정, 드라마에선 완벽한 C급 비호감이지만 현실에선 급이 다른 호감녀 공효진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는 공효진의 ’최고의 사랑’은 이제 막을 내린다. 지난 두 달 독고진(차승원)ㆍ윤필주(윤계상)의 사랑을 받고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앗아간 공효진이 드라마를 마치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새벽 경기도 양주의 한 세트장, 독고진과 구애정의 달달한 사랑이 그려지며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공효진은 그동안 ‘최고의 사랑’에 수많은 격려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벌써 끝이라니 가슴이 너무 벅차다. 2달 동안 최고의 사랑을 받은 덕에 몸은 많이 힘들었어도 너무 행복했다”면서 “구애정은 내가 그 동안 드라마에서 맡았던 어떤 캐릭터보다 외향적이고 솔직하고 밝은 스타일의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나도 구애정과 함께 같이 설레고 즐거웠다. 다만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라 더 많은 것을 풍부하게 표현해내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다”고 전했다.


공효진이 생각하는 ‘최고의 사랑’은 “대중들의 사랑과 비난이 공존하는 연예계의 현실적이고 고질적인 면이 무겁지도 않고 비화되거나 신파스럽지 않게 그러면서도 밀착되게 보여드릴 수 있던 드라마였던 것 같다”면서 “그런 면에서 저 역시 연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일 피부에 와 닿는 얘기였고 그런 부분들을 이쪽 업계 동료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라마는 끝나지만 ‘최고의 사랑’과 함께 느끼셨던 연예인들의 삶의 애환과 무게 등이 금방 잊혀지지 않고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최고의 반응으로 성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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