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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봄의 이 노래...‘슈스케3’ 중국 예선 강타
박봄은 명실공히 ‘명품성대’다. 아이돌그룹의 멤버답게 예쁘고 깜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2NE1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리드보컬이다. 이 명품 보컬 박봄의 노래가 대륙을 강타했다. 대한민국 오디션 열풍의 중심 ‘슈퍼스타K3’의 중국 예선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가 바로 박봄의 것이었다.

‘슈퍼스타K3’의 중국 예선이 지난 18일 중국 북경 21세기 극장에서 진행됐다. 중국 내 자체 프로그램이 아닌 해외 방송사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북경내에서 오디션이 치러진 이날 중국 예선에는 총 3200여명의 응시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국 예선에서는 아이돌그룹의 노래가 많이 불려졌다. 그 가운데 압도적이었던 것은 바로 박봄의 ‘You and I’였다. 그 뒤는 소녀시대와 빅뱅, 슈퍼주니어 등으로 나타났다. 신한류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돌그룹들의 인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특히 국내 오디션이 가창력을 요하는 선곡이 많았던 것과 달리 춤과 노래를 동시에 보여주며 자신의 끼를 무한히 발산할 수 있는 선곡이 대다수를 이웠다.

오디션 응시자들 중에는 45%가 현지 중국인들이었고 한국 국적(30%)으로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과 직장인, 조선족(15%) 등을 비롯해 다양한 소수 민족(10%)의 지원자들이 있었다.

현지 중국인들의 경우 이번 오디션 참다를 위해 수개월간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발음 교정을 받는 등 별도의 개인 교습을 받았을 정도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오디션 지원 동기는 “평소 한국 가수와 노래를 너무도 좋아해 ‘슈퍼스타K’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됐다”며 “특히 한국은 가수로 데뷔 하는 과정이 체계적이고 시스템화 돼 있는 거 같아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됐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슈퍼스타K’ 김용범CP는 “K-POP에 대한 전 세계적인 높은 인기 때문인지 중국 내 많은 언론사에서도 슈퍼스타K 오디션 당일 취재를 오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한국인 지원자가 많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 현지인들의 오디션 지원이 많아 의외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학생들의 경우엔 북경대 등 명문대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오디션 지원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 시즌1, 2 방송을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갖고 오디션에 임해 놀랍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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