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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의 힘...청담 자이 일반분양 최고 경쟁률 248대1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에서 최고 248대1의 청약 경쟁률이 기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분양 시장이 침체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최고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분양 물량의 접수 경쟁률이 수백대일을 웃돌면서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택 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청담자이 16가구에 대한 인터넷 접수결과, 전용면적 1가구가 공급된 49㎡A형에는 248명이 몰려 248대의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73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46대1을 나타냈다.

12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89㎡는 190명이 신청해 1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담자이는 GS건설이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에 강남구에서 선보이는 단지로, 강남구 청담동 134-20번지에 위치한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난 2009년 1대1 재건축으로 전 가구가 조합원들에게 분양되어 올해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2009년 ‘임대주택 건설 의무제’ 폐지에 따라 임대에서 분양 물량으로 전환된 전용면적 49㎡ 4가구, 89㎡ 12가구 등 총 16가구로, 분양 물량이 20가구 미만으로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청약금 500만원만 있으면 청약통장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상당한 관심을 모아왔었다. 분양가는 전용 49㎡형이 6억2900만~6억5200만원이며, 89㎡형은 12억4000만~13억3000만원 선이다.

전반적인 주택 경기의 침체 속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강 직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주목을 받아오던 청담자이의 최고 접수 경쟁률이 248대1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청담자이의 현장 전경.
GS건설 관계자는 “청담자이는 한강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와 바로 인접해 있고, 7호선 청담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해 편리한 교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또한 경기고, 휘문고 등 ‘강남 최고의 명문학군’을 갖추는 동시에 한강 직조망이 가능해 강남진입을 계획하는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청담자이 일반 분양분에 대한 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강남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요 재건축 일반 분양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서 SK건설이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나리 SK VIEW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5층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4가구), 127㎡(96가구) 등 전체 240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84㎡ 48가구, 127㎡ 16가구 등 6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어 GS건설은 한강변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한강밤섬자이’ 아파트를 4년전 분양가로 공급키로 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강밤섬자이는 서울 마포구 하중동 101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아파트 단지로, 지하2층∼지상25층 7개동에 전용면적 84∼168㎡ 중대형 평형의 총 488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 84㎡ 28가구 ▷ 118㎡ 8가구 ▷ 132㎡ 10가구 등 총 46가구가 이번에 일반분양된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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