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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은미는 착하고 털털했다”

지난 19일 남자 친구의 흉기에 찔려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의 보컬 이은미는 인터넷 노래짱 출신이다.

2005년 ‘아이리스’를 제작했던 음악기획제작자 황재민은 22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은미는 멤버중 막내로 가장 착하고 털털했다”면서 “노래도 가장 잘했다. 집안이 어려웠지만 가수로서의 능력은 뛰어났다”고 밝혔다.

황 대표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2005년 3인조 여성 그룹으로 시작해 ‘남자는 사랑을 몰라요’ 등의 트로트를 선보였다. 멤버중 김하령의 미모가 뛰어나 이 그룹은 트로트계의 핑클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는 트로트를 부르는 젊은 여가수가 거의 없어 김하령은 음악 프로그램외에도 시트콤, 쇼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6년 10월 김하령이 팀에서 탈퇴하며 이은미는 이인경과 함께 2인조로 활동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제작자인 황 대표는 “당시 바로 계약을 해지해주었기 때문에 그 이후론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이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걸그룹 아이리스의 메인 보컬 이은미가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이은미를 숨지게 한 혐의로 남자친구 조모 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시흥경찰서 측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쯤 시흥시 한 길가에서 귀가하던 이은미를 흉기로 수차례 온 몸을 찔렀다. 조사 결과 조 씨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이은미가 최근 이별을 통보한 것에 격분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것. 이에 경찰은 목격자 진술, 주변인 제보 등을 확보하고 다음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조 씨를 검거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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