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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로 변신하는 건물들


서울 중구 명동의 거리 모습입니다. 평일인데다 기온까지 높은 날씨임에도 골목마다 인파가 넘쳐납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일본ㆍ중국 등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이처럼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명동의 대형 빌딩들이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많은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 등 숙박업소로 변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초 대형 쇼핑몰로 운영되던 한 빌딩도 중저가의 호텔로 전환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입점 당시 명동 상권내 대형 쇼핑몰 시대를 열었던 상징성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 인터뷰 - 강문홍 ㈜밀리오레 마케팅 부장

이 뿐만 아니라 명동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이르는 대규모 상권내에 위치한 빌딩 4~5곳도 곧 호텔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낙 땅값이 비싼 지역으로 숙박업은 수지에 맞지 않는다고 보았던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현재 서울시내에 위치한 호텔은 총 138개로 객실이 2만3718실에 이릅니다. 하지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으로 올해만 객실수요가 5만1087실로 예상돼 공급이 크게 못미치는 상황입니다. 명동 지역의 호텔이 들어서 수천실이 추가로 확보된다고 해도 부족합니다.

▶ 인터뷰 - 구본상 서울시 관광과 과장

서울시도 시유지를 개발할 때 관광호텔을 대거 유치하기로 하는 등, 관광산업 지원방침을 밝힌 바 있어 중저가 호텔 건립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헤럴드뉴스 백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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