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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과음하시나요? 당신 자녀도 바로 그 ‘과음’ 배웁니다
영국 청소년 단체인 조세프 타운트리 재단이 흥미로운 조사를 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모리와 함께 13~16세 청소년 5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설문 조사 내용은 과도한 청소년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것. 이 내용은 17일 발표됐다.

결과는 놀랍다. 부모의 취한 모습을 본 자녀들의 경우 상습적으로 술에 취할 가능성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부모의 관리 감독도 자녀의 음주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자녀가 토요일 밤에 어디에 가는지 모르거나 자녀들이 18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를 보도록 방치될 경우 자녀가 과음 습관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두번 이상 저녁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리면 과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자녀의 친구 관계도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으로 꼽혔다.

매일 저녁 친구와 만나는 10대의 과음 확률은 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조사 대상 청소년 다섯명중 한명 꼴로 14세 이전에, 절반 정도는 16세 이전에 술에 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를 만든 조세프 타운트리 재단의 클레어 터너는 “부모의 말과 행동이 자녀들의 음주, 습관성 음주, 과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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