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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도 뚫렸다…해커집단 ‘룰즈섹’ 공격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 웹사이트를 잇따라 공격한 해커집단 ‘룰즈 시큐리티(룰즈섹)’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중앙정보국(CIA)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룰즈섹이 이날 오후 6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트위터를 통해 ‘탱고다운(목표물을 사살했다는 의미의 교전용어)-CIA.gov’라는 글을 남긴 뒤 CIA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됐으며 이후에도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졌다.

CIA 대변인은 룰즈섹의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이날 CIA 사이트를 공격했다는 주장만 했고, CIA 내부 컴퓨터망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룰즈섹은 최근 소니와 닌텐도, 미국 공영방송 PBS, 미 연방수사국(FBI) 협력업체 등의 전산망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13일에는 미 상원 웹사이트 서버에 침입한 뒤 빼돌린 자료들을 공개했다.

미 상원의 사이버보안 담당자는 이날 해커들이 상원 웹사이트에 다시 침입했다며 이번 공격 역시 지난 13일과 비슷한 양상이지만 민감한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사이버 보안의 허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해킹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원들은 법 위반 혐의로 FBI 등의 수배를 받고 있다. 룰즈섹은 지난 5월 PBS 웹사이트에 1996년 살해된 래퍼 투팍 샤커가 뉴질랜드에살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게시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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