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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트렌드워치>40대 이상 ‘野후보 단일화’ 목마르다
민주당 운영방향·대권후보 지지도 전망…헤럴드공공정책硏·데일리 리서치 공동조사
‘통합·연대’ 32.3% 요구

20~30대 ‘진보 부각’ 최다


민주당 지지 이유는

“친서민정책 옹호” 첫손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여권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려면 ‘야권 통합 및 연대’가 필수적이고, 친서민ㆍ진보정책을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느냐가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공공정책연구원이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은 결과, 유권자 24.7%가 ‘야권 통합 및 연대 노력’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선명한 진보정책 강화’(20.4%), ‘손학규 대표 체제 강화’(17.0%), ‘새로운 인재 영입’(16.8%) 등의 순이었다. 여권통합 및 연대방식은 ‘당대당 통합’(33.6%)과 ‘연대’(33.4%)가 박빙이었다. 이번 ‘민주당 운영방향 및 대권후보 지지도’ 조사는 ARS 조사업체 데일리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야권 통합 및 연대 노력’에 대한 요구는 40대(32.3%)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20~30대는 ‘진보정책 부각’(29.7%)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나 서울(30.4%)과 인천ㆍ경기(24.4%)에서 ‘야권 통합 및 연대 노력’에 지지를 보냈고, 영남(24.5%)과 충청(25.5%)에서는 ‘진보정책 부각’에 동의했다. 


또 호남은 ‘손학규 대표 체제 강화’(32.8%)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강원ㆍ제주(30.8%)는 ‘새로운 인물 영입’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당대당 통합보다는 정당 간 연대를 통한 후보 단일화”라고 말했다. 하승창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개혁하고자 한다면 야권 연대의 폭이 넓어지고 통합으로도 확장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의 혁신 의지가 통합 및 연대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친서민정책 옹호’(39.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무상복지정책 지지’(13.0%), ‘대북 포용정책 동의’(6.3%) 순이었다. ‘대안 부재’라는 대답도 10.7%에 달했다. 이는 최근 들어 반값등록금, 전ㆍ월세상한제 등 민주당이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서민정책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ㆍ27 재보선 직후인 지난달 초 헤럴드공공정책연구소가 ‘한나라당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는 ▷새로운 인물로 세대교체(30.5%) ▷부자ㆍ특권층 이미지 탈피(28.6%) ▷대통령 측근 인사 퇴진(19.9%) ▷보수정책 강화(8.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신뢰범위 95%, 오차범위는 ±3.0다.

서은정ㆍ박정민 기자/thankyou@

주준형 연구원/to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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