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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똘똘한’ 오피스텔, 이삭줍기 나서볼까
수익형 임대상품 인기몰이 속 올 상반기 분양된 수도권 알짜 오피스텔은 극심한 물건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될 만한’ 특정사업장에 수요자가 대거 몰리면서 높은 청약률이 높은 계약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발빠른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계약 등 잔여세대 이삭줍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인기리에 청약 마감된 오피스텔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수원 광교신도시와 남양주 가운동 사업장에서 일부 잔여 물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짜 오피스텔, 남 모르는 ‘이삭’을 주워라=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4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광교푸르지오시티’(전용25~31㎡, 총 462세대) 가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 바로 앞에 신분당선 연장선 역사(SB4)가 신설될 예정(2015년)으로 신도시 내에서도 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인근 4-2블록에서는 태영건설이 ‘데시앙루브’ (전용20~39㎡, 총 243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명품신도시로 손꼽히는 광교는 올들어 공급된 신규분양아파트가 대부분 1순위 마감되는 등 주택시장에서 대기수요 많은 지역이다.

경기 남양주시 가운동에서는 유토파인의 ‘아인스빌’(전용 22~54㎡, 총 147세대) 잔여분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선 도농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로, 구리∼판교 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이용이 수월하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수요가 많은 오피스텔은 잔여세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계약 세대 중에서도 동ㆍ향ㆍ층 등이 좋은 물건을 구하려면 건설업체에 꾸준히 연락하는 등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기 오피스텔 잔여세대가 모두 소진(계약) 됐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는 것도 투자비법이다. 경기 성남시 삼평동에서 공급된 ‘판교역 KCC웰츠타워’(전용 33~84㎡, 총 256세대)는 평균 경쟁률 23.8대1로 인기리에 분양마감됐지만, 향후 중도금 대출이나 납부 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여세대를 우선 계약할 수 있는 대기자 명단 접수가 가능하다.

▶ 오피스텔 물건 선정, 검증된 곳 위주로= 전문가들은 전월세 시장 불안 장기화로 오피스텔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더라도 투자 물건 선정에는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임대수익용 상품이라는 특성을 감안, 주변 임차수요와 교통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신규분양 단지의 경우, 주변에 조성 또는 개발예정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오피스텔 역시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왕이면 청약경쟁률이 높고 입지여건 등이 검증된 지역 위주로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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