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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원 올린 던힐, 결국 1위 자리도…
담뱃값을 인상한 외국계 회사들이 울상이다. 지난 4월 말 던힐을 비롯한 주요 담배 가격을 200원 올린 BAT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결국 외국계 담배회사 점유율1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16일 AC닐슨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BAT코리아의 5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15.4%로 나타났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이 수치는 전달보다 3.3% 포인트 하락한 것. 반면 BAT 코리아의 최대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하며 KT&G를 제외한 외국계 담배회사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BAT코리아는 최근 수년간 외국계 담배회사 점유율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주력제품인 던힐의 판매 호조는 BAT코리아의 업계 1위를 공고히 했으나 가격인상에 맞물려 “국내 담배 농가의 수익을 외면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잇따르며 시장점유율이 타격을 입게 됐다. 게다가 한국필립모리스와는 1%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1, 2위를 유지해왔는데 5월 점유율이 4.5% 벌어진 것은 놀랄만한 변화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BAT코리아가 부진하자 다시 미소를 띄게 된 것은 한국필립모리스만은 아니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KT&G도 57.1%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2.3%포인트 올랐고 같은 값으로 가격을 올린 JTI는 8.2%에서 7.6%로 떨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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