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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자전거 서울시민의 발 됐다
지난해 11월 첫 도입

누적 이용객 11만명 돌파

서비스 만족도 70% 달해

운영인력 확충 등 과제도



서울 시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빌려 탈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시스템이 운영 초기에 이용건수 10만건을 돌파하며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공공자전거 이용자가 지난 12일 기준 11만559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내고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상암DMC와 여의도 지역에 총 43개의 자전거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총 440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사업 초기인 지난 2월까지는 이용건수가 하루 평균 359건에 달했으나, 5월 이후부터는 하루평균 612건으로 이용건수가 도입 초기에 비해 급증했다.

임동국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서울시가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캐나다 몬트리올의 빅시 등 해외 도시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도입한 공공자전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자전거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개선에 앞서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이용 시민 763명(1차 500명, 2차 263명)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주된 이용 목적은 산책이나 운동이 가장 많았고, 출ㆍ퇴근이나 등ㆍ하교가 뒤를 이었다. 공공자전거의 확대 설치에 대해서는 93% 이상이 찬성했다.

서울시는 지난 7개월간의 운영 결과와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접수된 불편 사례 개선 ▷CCTV, 스피커 설치 ▷통합운영센터 가동 ▷기업체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하는 협약체결 ▷공공자전거 이용문화 정착 캠페인 벌이기 등 ‘공공자전거 업그레이드 5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CCTV와 스피커는 이용자가 불편을 겪을 경우 실시간으로 영상을 통해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안내하기 위해 설치된다.

공공자전거 시스템 운영인력은 11명에 그쳤지만 자전거 이용 성수기인 3~10월에는 21명으로 인원을 배 정도 늘려 운영한다.

공공자전거 관련 문의나 신고는 전화(1599-0120)나 홈페이지(http://www.bikeseoul.com)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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