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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수능, 논술학원로 발길 몰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쉽게 출제할 것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논술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논술 학원으로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치러진 모의평가는 ‘쉬운 수능’을 내세운 교육 당국의 방침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대치동 K논술학원 강사 이승철ㆍ32)
잘하는 학생들이나 관심있는 학생들은 논술 쪽에 좀 더 치우칠 수 밖에 없죠. (학부모들의) 문의도 많고, 학생들도 궁금해하고...


당장 수험생들도 고민입니다. 부담을 덜게된 수능에만 매달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논술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강현선 한영외고3학년 )
…준비하고 있다

▶ 인터뷰 (양재벌 영동고1학년 )
학교에서 (수요일마다) 2시간씩 논술 수업을 하는데도 논술학원을 따로 다니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학부모들은 ‘쉬운 수능’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논술 교육만으론 대학별로 천차만별인 논술 시험을 대비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한 시도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학부모 김모 씨)
부모도 그렇고 학생도 그렇고 이중 삼중고에요. 학교 공교육만으로 절대로 논술이 해결이 안되거든요. 학교선생님들도 논술 방향 못잡아요. 사교육 더 부추기는 거에요.

한편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중위권의 수험생들 사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
중위권 학생같은 경우 정시보다는 수시가 본인들에게 유리할 수 있는 방향인데 아무래도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기 때문에 일단 내신에 좀 더 신경을 써야될 부분이 있고요.
논술 준비를 하는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위권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점을 많이 가질 수 있어서 지금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도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될 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헤럴드뉴스 백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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