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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하락장 지속...어디까지 떨어질까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지속되고 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 하락한 2675.1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단 중국증시도 얼어붙은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및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데다가 유로존 채무위기가 악화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급락한 여파가 중국 시장에도 미쳤다는 것이다.

국외 뿐 아니라 국내에도 악재는 있었다.

최근 국제판(國際板) 개설과 관련해 명확한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B주가 이미 그 기능을 상실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B주 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더욱이 B주는 최근 몇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핫머니가 B주에서 돈을 빼면서 하락폭을 더 키웠다.

5월 통화공급량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것도 시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했다. 5월 말 현재 총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5.5% 증가를 하회하고 전달의 15.3% 증가폭을 밑도는 것이다.

시장은 이제 14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거시경제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단기적으로 27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며, 중기적으로는 상승할 가능성도 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추가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면서도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14일 발표되는 경제지표 수치를 확인하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보고 투자 방향을 잡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리레이(歷磊) 진위안(金元)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을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한 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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