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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자신감 회복…양키즈상대 안타, 도루도 2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도루는 2개나 성공시키는 등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이끌어 주목을 끌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회초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을 하나 골랐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4로 조금 올라갔다.

일단 출루를 하면 그 때마다 도루에도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타점이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시즌 도루는 9개로 늘어 성적 관리에서는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고의 성과는 지난 며칠동안 이어진 무안타 침묵을 장타로 깬 것에 의미가 있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공 5개 만에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한 바 있다. 불안한 스타트였다.

그러나 팀이 0-1로 뒤진 4회초에는 무사 주자 없을 때 프레디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중간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렸다. 지난 9일 미네소타와의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나온 시즌 9번째 2루타다.

이미 현지언론에서는 음주운전으로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 최근의 부진은 평소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추신수가 자책감에 시달려 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 바 있다.

추신수는 7번 타자 올랜도 카브레라의 공격 때 시즌 8호 도루에 성공해 1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추신수는 연속 볼 4개를 골라 나간 뒤 다음 타자 맷 라포타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팀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들은 또 침묵해 추신수의 완벽한(?) 부활을 도와주지는 못했다.

특히 장기인 도루는 지난달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이후 없었지만 추신수는 이날 한꺼번에 2개를 추가하며 모처럼 준족임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가 1-6으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1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9로 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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