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029480)의 유상증자 후유증은 크고 가혹했다.

주가가 유증 발표 이후 이틀만에 21% 하락, 9일 주가 1000원대를 겨우 유지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985원가지 밀리며 주가 1000원대가 붕괴되기도 했지만 등락을 거듭한 끝에 1000원대는 방어하는 수준에서 장이 마감됐다.

유상증자로 주권이 할인발행되고 유통물량이 증가하게 되면 자연 매물부담이 커져 주가의 발목을 잡게 되기 때문에 통상 유상증자는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유증이 회사의 자금사정이 원할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디씨도 유상증자 일반청약이 마감되는 22일까지는 청약자금 마련을 위한 구주의 매도세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가흐름은 지지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기자 @sunny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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