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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다가오는 심판의날 “나 떨고있니?”
서방과 아랍국가들이 ’포스트 카다피’ 체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9일 외신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은 이날 예정된 리비아 연락그룹(International Contact Group)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지난 4월 출범한 리비아 연락그룹 회동은 이번이 세번째. 연락그룹 회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심 국가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해 아랍연맹(AL)과 이슬람회의기구(OIC), 유엔이 참석한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연락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나토 군사작전을 지속하는 동시에 다음 단계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공동의 노력을 쏟자는 합의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퇴진을 전제로 한 ‘포스트 카다피 체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리비아가 단일 민주국가로 안착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반군의 국가임시위원회(NTC)가 예비내각을 구성했으며 민간인 출신 군 최고책임자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남은 날이 얼마되지 않는다. 분쟁이 종식된 이후 ‘순조로운 권력이양’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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