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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풀 꺾인 ’나가수’, 스포일러 또 등장…이소라 탈락ㆍ장혜진 영입?
스포일러는 이번에도 등장했다. 갖은 논란에 몸살을 앓은 것은 프로그램 자체였고, 여기에 지레 지친 것은 광적인 열기와 함께 달아올랐던 시청자였다. 열기는 사그라들어 한 풀 꺾인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MBC)’이지만 ‘스포일러의 등장’은 어김없었다.

이번에는 ‘나는 가수다’의 원년 멤버이자 MC를 맡고 있는 이소라의 탈락설과 가수 장혜진의 영입설이다.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는 ‘나는 가수다’의 2차 경연 녹화가 진행됐다. 두 번째 경연인 만큼 이날 녹화에서는 한 명의 탈락자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나는 가수다를 끌어온 기존 가수가 될지 새롭게 영입된 가수들이 될지 뚜껑은 12일이 되어서야 열린다. 

▶ ’여신’ 이소라의 탈락설?= “다음 경연곡을 준비하며 늘 마지막 무대를 생각한다”던 이소라의 탈락설이다. 차고 넘치는 예술적 감성으로 지인들 사이에선 ‘여신’으로 받들여지고 있는 이소라다. 깊은 우물같은 목소리를 안고 있지만 이소라는 보아의 ‘넘버원’을 모던록 버전과 임재범이 피처링한 소울다이브의 ‘주먹이 운다’를 소화하며 파격과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나는 가수다’이기 때문에 용기를 내 도전하는 것이라는 이소라의 도전은 그를 기존의 이소라를 이소라가 아닌 사람으로 만들었고, 침잠된 아늑한 우주같던 이소라를 격렬한 힙합맘으로 만들었다.

경연에서의 이소라가 보여주는 모습은 차치하고라도 이소라가 이날 무대를 마지막으로 ‘나는 가수다’를 떠날 경우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먼저 이소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했던 ‘프러포즈’ 이후 9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편안한 진행과 깊이있는 음악적 감성이 ‘프러포즈’ 시절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듯 이번에도 그러리라는 기대가 컸다. 이소라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됐을 당시 김영희PD는 처음부터 이소라를 염두에 두었다고 했다. 이소라가 가진 음악적 역량과 예술적 감성을 표현할 사람이 없다는 것. 이 같은 평가의 이소라가 탈락을 한다면 과연 이 자리를 누가 메우게 될 것이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 ’이소라 가니 장혜진 온다?’ =또 하나의 스포일러는 새로운 가수로 장혜진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장혜진은 MBC 합창단 출신으로 1991년 ’꿈속에선 언제나‘로 데뷔해 1993년 2집 Whitesm을 발표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키 작은 하늘‘을 통해 시원시원한 보컬리스트로의 역량을 발휘했던 장혜진은 90년대를 아우르는 디바로 자리하게 됐다.

김현철을 비롯한 실력있는 프로듀서들과 호흡을 맞춘 장혜진은 ’내게로‘ ’완전한 사랑‘ ’잃어버린 너‘에 이어 ’영원으로‘를 비롯 최근에는 바이브와 함께 부른 ’그 남자 그 여자‘까지 사랑받으며 가창력 종결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한양 여자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으로 장혜진이 ’나는 가수다‘에 투입된다면 또 한 명의 우먼파워를 다시금 맛볼 기회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장혜진의 소속사인 캔엔터테인먼트 측은 ’나는 가수다‘ 출연설에 대해서는 ’조율 중‘이라는 뜻만 전해온 상황이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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