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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만달러짜리 포르쉐 이상은 돼야~
중국 백만장자들이 고급 스포츠카 매력에 푹 빠졌다.

8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내 백만장자 수가 급증하면서, 최근 2년 사이 자동차 클럽이 등장했고 이로 인해 자동차 업체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이어 베이징 스포츠카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22만달러짜리 포르쉐 SE911은 몰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내 백만장자는 31% 늘어나며 그 수가 110만명을 넘어섰다. 또 이들 백만장자의 평균연령은 39세로 미국과 유럽 국가보다 15년 정도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자동차 클럽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9년이다. 람브로기니 SpQ LP604을 모는 장콴이 바로 이 ‘베이징(北京) 클럽’을 만든 장본인. 올해 32세인 그는 “속도가 빠른 스포츠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었다”면서 “스포츠카는 예술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12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250명으로 2년새 회원수가 늘어났다. 회원 연령층은 18~60세로 다양하며, 여성 비율은 10% 정도다. 베이징 외에도 충칭(重慶)과 윈난(雲南) 저장(浙江) 푸젠(福建)성 등 지역에 따라 모임이 따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내 고급 스포츠카 수요가 어느 국가보다 폭발적이라며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600만달러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를 파는 애스턴마틴은 중국 전시실에 차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5대가 선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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