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지주회사로 7일 코스피에 상장한 DGB금융지주(139130)가 첫날 강세를 나타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1만5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시초가 대비 1100원(6.96%) 상승한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대구은행의 주식이전 방식으로 설립된 DGB금융지주는 자회사로 대구은행, 카드넷, 대구신용정보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DGB금융지주의 상장으로 대구은행은 상장폐지됐다.

대신증권은 이날 DG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한 8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에 배당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익 등 일회성 요인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경상기준으로는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삼성생명이 자사 보통주 972만여주(지분율 7.25%)를 보유한 최대주주라고 공시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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