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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부패 이미지 털자”...'오페라 가수' 도밍고 고문 영입 추진
부패 이미지로 얼룩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70)ㆍ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의 영입을 추진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밍고에게도 FIFA가 새로 만들 위원회의 고문으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FIFA 개혁기구로 ‘지혜위원회(The Council of Wisdom·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도밍고 외에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네덜란드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를 고문으로 초빙했다고 덧붙였다.

블래터 회장은 FIFA가 잇단 부패 추문으로 홍역을 치르자 이같이 이미지 쇄신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FIFA는 지난해 2018·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최근 회장 선거에서도 뇌물이 오간 사실이 적발되는 등 일부 집행위원의 부패 스캔들로 몸살을 앓았다.

한편 공연 준비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도밍고는 FIFA의 제안에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실제 영입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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