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국의 공주 검사, 대검찰청 방문
현직 검사로 활동하는 태국의 파차라끼디아퍄 마히돌(33·사진) 공주가 3일 한국 대검찰청을 방문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마히돌 공주는 이날 출라싱 와산타싱 태국 검찰총장과 함께 김준규 검찰총장을 만나 여성 수용자를 포함한 형사절차 전반의 여성 인권 보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마히돌 공주는 현재 자신이 추진하는 ‘여성 수용자의 삶 향상(Enhancing Lives of Female Inmates; ELFI)’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LFI 프로젝트는 마히돌 공주가 2008년 시작한 사업으로, ‘여성 수용자의 처우 및 여성 범죄자를 위한 비구금형 대안에 관한 ‘유엔규칙’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선 ‘방콕 규칙(Bankok Rules)’이란 이름으로 채택됐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세계검찰총회회의에서 두 번째 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 마히돌 공주는 한국의 우수한 검찰제도를 배우고자 지난해부터 파견 중인 태국 검사의 한국 검찰청 연수와 관련한 성과를 분석하고, 차후 한국 검사의 태국 파견을 포함한 교류 협력 증진 문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마히돌 공주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첫째 손녀딸이자 마하 와치라롱꼰 왕세자의 외동딸로, 미국 코넬대학교를 졸업했다. 2005년 뉴욕 유엔태국대표부에서 근무하고 2008년엔 유엔여성권리대사에 임명됐다. 현재는 태국 우돈타니 지방 검찰청 검사로 일하고 있다. 김우영 기자/kwy@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