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약물 남용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티머시 윌런스(Timothy Wilens) 박사는 ADHD 아동 268명을 대상으로 정신ㆍ행동 문제를 조사한 2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정상 아이들보다 흡연ㆍ음주ㆍ약물남용의 문제가 나타날가능성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윌런스 박사는 ADHD 아이들은 이러한 품행장애(conduct disorder) 발생률이 평균 32%로 정상 아이들의 25%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아동-사춘기 정신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6월호에 실렸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