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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동차시장 급랭, 할인 경쟁 고조
중국 자동차시장 판매가 저조해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제살깍기식 할인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급차의 대명사인 아우디의 2011년형 고급 세단 A6L 시리즈는 최근 베이징(北京) 등 일선 대리점에서 1만3500~2만위안(225만~334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 A6L 2.0T 표준형도 원래 가격이 38만9900위안이지만 37만2400위안으로 1만7500위안 할인됐다. 아우디의 2010년형 고급 세단 A5 2.0T의 가격은 59만8000위안에서 4만위안(668만원) 내렸다.

닛산은 일선 대리점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치쥔(奇駿) 6개 모델의 가격을 일률적으로 1만7000위안 깎아준다.

치쥔 2.0L XE 4륜구동형은 원래 판매가격이 21만7800위안이었으나 20만800위안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의 중국형 아벤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에둥(悅動)은 1만3000~1만5000위안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SUV차량 투싼은 무려 3만위안(501만원)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위에둥 ‘2010년형 16GLS 자동’의 가격은 11만9800위안에서 10만4800위안으로 내렸으며 투싼 2.0GL자동의 가격은 18만3800위안에서 15만3800위안으로 낮아졌다.

마쯔다의 세단형 승용차 마쯔다6 2.0모델의 가격은 톈진(天津) 등 대도시의 일선 대리점에서 일률적으로 2만5000천위안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혼다의 중소형 세단 펑판(鋒范)은 8000~8600위안 할인됐다.

이 처럼 할인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중국 자동차 판매가 지난 2년간의 고성장에서 갑자기 감소세로 돌아서며 급랭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4월 자동차 판매량은 155만2천대를 기록, 전달과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5.12%, 0.25% 하락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27개월만이며 금융위기 후 처음이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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