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사보안 유지를 위해 장병들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제팡쥔바오(解放軍報)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총참모부와 총정치부는 공동 통지문을 통해 군사정보 누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장병의 SNS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토종 SNS인 웨이보(微博)와 개인 블로그 등을 일절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또 부대 밖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 미리 상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제한 조치는 신세대 장병들이 군대 안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군사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간다는 우려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