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로텍(053610)의 주가는 전일보다 250원(3.31%) 하락한 7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불과 50여일전 1만4000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반토막 수준이다.

사실 프로텍의 주가 하락은 발광다이오드(LED) 재고의 증가, 디스펜서 매출 감소로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상 이상으로 주가가 하락해 회사측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6월 중순 이후엔 신제품인 다이본더의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1분기 실적이 주가하락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지난 16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42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 또한 19억 3000여만원으로 6억여원, 당기순이익은 15억 8000여만원으로 5억여원 감소했다.

하지만, 프로텍의 입장에서 볼때 2010년은 사상 최고의 매출행진이 이어져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1분기 영업익의 감소율이 매출액 감소율 보다 그 폭이 작다는 것도 시장에서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프로텍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로텍 관계자는 “디스펜서 실적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6월 중순 이후 다이본더의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분기도 1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엔 매출이 보다 탄력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동열기자@simdy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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