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올 1분기 매출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6.2% 증가한 2조20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1644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1.1% 늘어난 1301억원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은 38% 급증한 1조467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익도 각각 20.2%와 11.4% 늘어난 1258억원과 1024억원이었다.
동국제강이 이처럼 호실적을 보인 이유는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당진 후판공장 덕분이다. 당진 후판공장은 연간 150만t의 생산 능력을 갖고 지난해 5월부터 상품 양산에 들어갔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다소 주출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8.1%의 영업이익률(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던 동국제강은 올해 7.5%로 0.6%포인트 줄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초까지 제품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다보니 영업이익률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