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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기회 삼아 IMF 총재 도전을

  • 기사입력 2011-05-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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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또 휘청인다. 유럽은 재정적자에 따른 긴축과 인플레이션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양적완화 조처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은 취업난과 주택시장 부진으로 허덕인다. 중국 역시 긴축 후폭풍으로 제조업 성장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설명대로 폭과 깊이를 가늠키 어려운 ‘새로운 패러다임’이 몰려오는 것이다.
유럽 재정적자는 지금 폭풍전야다. 다음달 디폴트 선언 초읽기에 들어간 그리스발(發) 재정위기는 유로존 3위와 4위 경제대국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벨기에도 이미 사정권에 들어갔고 심지어 역내 최대 경제강국인 독일마저 안전하지 않다. 사실상 유로존 전체가 밧줄 하나에 묶인 잠재적 시한폭탄인 셈이다. 국채와 유로화, 주가, 신용등급 등 연쇄 추락이 그 결과물이다. 그동안 세계 경제를 견인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하락과 골드먼삭스의 아시아 성장 하향조정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한다.
유럽ㆍ미ㆍ중 삼각파도를 헤쳐나갈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 수출의존도가 90%에 육박하는 나라의 대(對)유럽 수출 감소는 예삿일이 아니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외국인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지 않도록 환율ㆍ금리 등 가격변수에 유의하고, 오는 7월 발효되는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의 효율적 활용, 신흥시장 수출선을 다변화해야 할 것이다.
8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물가상승, 은행의 단기차입 등 곳곳에 널린 지뢰밭을 피하려면 경제체질 강화가 지름길이다. 재정건전화를 좀먹는 무분별한 국책사업 공약 남발은 경계하고,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내수시장을 더욱 키워야 한다. 일자리, 소득,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영리의료법인 등 서비스 시장 확충은 그 대안이다.
차제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배출에도 욕심을 냈으면 한다. 국제금융 주도권을 쥔 나라가 위기를 맞아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 현재 IMF 후임 총재는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이 유력하나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동의를 이끌어내면 한국인 IMF 총재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사공일 무역협회장, 박영철 서울대 명예교수 같은 국제적 안목을 가진 금융전문가를 밀어야 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좋은 본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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