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5일 삼성과 LG그룹의 MRO(기업 소모성자재) 시장에서 계열사와 1차협력사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2차협력사 및 중소기업ㆍ공공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삼성과 LG 측이 먼저 MRO시장 진출 자제를 발표한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루는 미래를 향한 큰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중앙회는 “특히 삼성이 본회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중소기업계 인사 2명을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 사외이사로 지명하고, 이사회 산하 동반성장자문기구를 설치를 환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대ㆍ중소기업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동반성장의 물결이 제조업과 기타 업종까지 확산돼 대ㆍ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