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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골프장 금지령 무용지물, 작년 60개 늘어
중국 정부가 골프장 건설을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지난해 중국 내 골프장이 6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지난해 18홀 골프장이 60개(14%)가 늘어 총 490개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10개만 정식 허가를 받았고 일부는 지방 공원이나 그린벨트 지역으로 등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4년 경작지 감소를 우려해 골프장 건설을 전면 금지했고 국제 관광지로 육성하는 하이난 성에만 제한적으로 골프장 건설을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만 골프장 건설 목적으로 27만4500묘가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등 중국 전역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중앙정부가 골프장 건설을 억제하지 못하는데는 지방정부의 이해관계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정부는 농지를 비농업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팔아 지난해 2조7000위안을 벌어들였다. 일부 골프장은 감독을 피해 건설되거나 ‘삼림공원’으로 승인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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