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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랑세스, 차이나 플라스에서 경량화 소재 기술 선보여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 주 열린 광저우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1 (Chinaplas 2011)’에 참가해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플라스틱 분야에서는 고성능 플라스틱 듀레탄(Durethan)과 포칸(Pocan)을 소개했다. 할로겐과 적색 인광성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듀레탄® DP AKV 30 FN00’은 전기/전자 산업이나 단열재 생산에 매우 적합하고, 유리섬유가 첨가된 ‘듀레탄® DP BKV 60 H2.0 EF’은 경도가 높아 자동차의 인쇄 프레스팬, 흡기 매니폴드 및 회로 차단기에 적용될 수 있다.

랑세스의 부품이 사용된 아우디의 신형 A8 모델에는 업계 최초로 프론트 엔드에 플라스틱-금속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 무게를 알루미늄 사용 대비 20% 가량 줄였고, 보다 얇은 디자인의 U자 프론트 엔드 라인을 구현해냈다. 또한 보조휠 보관 공간도 강철 대신 폴리아미드 6 플라스틱을 사용해 보다 견고하고 가볍게 제작되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차 한 대당 플라스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까지 연간 7%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랑세스는 2011년을 ‘고성능 플라스틱의 해’로 지정하고, 자동차 경량화 소재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무기안료 분야에서는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착색 기술을 선보였다. 베이페록스(Bayferrox), 칼라덤(Colortherm) 등은 분산이 잘 되고 고온이나 악천후 중 안정성과 내광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기능성 화학제품 분야에서는 장난감, 식품 포장재 및 건축에 널리 사용되는 유기 염료, 가소제 및 난연제를 소개했다.

랑세스 중국 마틴 크래머(Martin Kraemer) 사장은 “이번에 전시된 모든 제품과 솔루션은 랑세스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혁신’의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은 물론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도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레버쿠젠에 소재한 랑세스는 특수화학제품 제조기업으로 전세계 총 46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핵심 사업으로 플라스틱, 고무, 중간체 및 특수 화학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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