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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전노장 주식전략!



연중 최고점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한달 넘게 2100선에 발이 묶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문사가 자문을 해주는 자문형랩의 자금은 계속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못지 않게 자문형랩의 입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문사 돌풍의 주역인 한국창의투자자문의 김영익 부사장을 지금 투자해도 괜찮은 건지,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들어봤습니다.



▶코스피 상승 추세 복귀는 언제쯤?
-주가가 5월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이 조정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이달말 또는 6월초에 조정을 마친 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본다.
기본적으로 유동성은 지금도 상당히 좋은 상태다. 경기선행지수가 아마 4월에 저점을 치고, 6~7월에는 경기 선행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확인될 것이다. 또 전세계에서 최근 3년간 우리나라 기업 수익 증가율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 6~7월 가면 주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다. 

▶최근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팔고 있는데
-미국 펀더멘털이 최근 약간 둔화되면서 미국 경기가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아시아 시장을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로 가면 이머징 마켓이 미국 시장보다 더 좋을 것이다. 하반기 중국 인플레 안정되고, 인도 물가도 다소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 보인다.그러면 외국인들이 다시 주식을 살 것이다.  

▶하반기 미국 긴축 가능성은
-미국 일반 소비자 물가는 2.7% 올라 불안하지만, 에너지와 음식료를 뺀 근원물가는 1.2%로 매우 낮다. 미국이 금융 긴축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특히 미 2차 양적완화정책(QE2)가 6월말 끝난 이후 유동성이 줄어들고 미국 주식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란 것은 기우다.  미국 물가가 안정돼있고, 고용이 상당히 나쁘다. 2008~2009년 금융위기 겪으면서 미국 일자리가 870만개 없어졌다.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180만개 늘어 잃어버린 일자리의 약 20%를 찾았다. 실업률도 9%안팎으로 매우 높다.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QE3는 안나올 것이다. 미국 통화 정책 당국이 실물 경제가 어떻게 될지 좀더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풀린 돈이 돌 수 있다는 것이다.
QE1~2로 엄청난 돈을 풀었으나 아직까진 안돌고 있다. 최근 미국 가계 대출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 주요 통화지표인 M2 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추가로 돈을 안풀어도 유동성은 충분하다. 

▶기존 주도주였던 차, 화학주에 대한 견해는?
-자동차 석유화학은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석유화학은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2013년까진 석유화학의 슈퍼사이클이다. 불과 4~5년 전에 우리나라 자동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4%대였는데 지난 4월에 9.4%로 올랐고, 유럽은 물론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기업수익은 분명 2분기, 3분기 계속 좋아질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하반기에도 주가는 지속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투자전략은 어떻게 짜야 하나
-업종보다는 종목이 중요하다. 산업의 컨버전스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석유화학을 하면서 에너지나 2차 전지를 하든지,  IT회사도 컴퓨터 반도체, TV 외에 2차전지 등을 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2009년 이후로 우리나라 주가가 900대에서 2200대까지 올랐으나 오히려 오른 종목보다 떨어진 종목이 많다. 그 이유는 구조적으로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잘 된 기업은 더 잘되고, 경쟁력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된 것이다.  LG화학이나 OCI같은 회사가 큰흐름, 시대에 맞는 주식이라고 본다. 삼성전자도 갈수록 컨버전스에 가까운 회사라고 본다.  애플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2.5배 정도 인데 장기적으로 그 쪽으로 갈 것이다. IT에서 컨버전스를 지향하는 회사라 멀리보면 꾸준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가는 기업 이익이 결정한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투자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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