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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우ㆍ이다해 10시간 비맞은 사연은?
배우 김승우와 이다해가 10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다해와 김승우는 30일 첫 방송될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에서 세차게 내리는 폭우 속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장미리(이다해 분)가 면접을 보러 다니다가 좌절해 비가 오는 것도 아랑곳 업이 비를 홀딱 맞으며 걷고 있는 상황. 이때 장미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차를 몰던 장명훈(김승우 분)이 장미리 앞에서 급정거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흙탕물이 장미리에게 온통 튀게 된다.

최근 경기도 성남의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 약 8톤이 넘는 물줄기를 두 사람에게 뿜어냈다. 두 사람은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물 폭풍을 10시간 동안 내리 맞는 강도 높은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NG 한 번 내지 않고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내 찬사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두 배우가 장명훈과 장미리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교환으로 어떤 장면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노력이 훌륭한 작품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스 리플리’ 는 탐욕스런 욕망을 가진 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가 사랑과 파멸의 사이에서 갈등과 화해를 하게 되는 정통 멜로물로 이다해는 거짓말 한번으로 치명적인 나락에 빠지는 장미리 역을, 김승우는 1등을 목표로 물불 가리지 않고 살아온 냉철한 감성의 호텔지배인 장명훈 역을 맡았다.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는 ‘짝패’ 후속으로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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