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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스마트그리드 제품 전시회에서 인기
효성은 18~20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에서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전시회는 매년 3만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시회다. 효성은 이번에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스템 및 모터를 선보였다.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의 시뮬레이션 시현과 충전소 모형을 전시했다.

전기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효성의 모터는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전기차 시연회에서 화제가 된 국산 1호 양산형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에 탑재된 제품이기도 하다. 모터 시동의 소리를 재현, 편안한 승차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존의 전력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파워 그리드(Smart Power Grid)’ 부문에서는 효성은 스태콤(STATCOM)과 태양광인버터, 연료 전지를 출시했다. 스태콤은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발생한 전력을 고르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유연전송시스템인 FACT 설비 중 하나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제품이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으로 발생한 직류(DC) 전류를 교류(AC) 전류로 전환해주는 장치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250kW 제품과 50kW 제품을 선보였다.


효성 중공업PG 이기원 상무(신사업 담당)는 “이번 전시회는 효성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신규 판로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4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국제 산업박람회에서도 스태콤 등 스마트그리드 제품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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