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 열풍’이 최근 무섭게 휘몰아치면서 엘디티(096870)가 올해 2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일 “엘디티는 지난 4월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AMOELD) 구동칩(Display Driver IC)을 갤럭시s2용으로 본격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올해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분기부터 인상적인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디티의 실적은 갤럭시s2의 판매호조로 올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는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 20일만에 개통기준 50만대를 판매하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달들어 최대 휴대폰 시장 중 하나인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하면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함에 따라 엘디티의 실적성장세는 2분기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은 화면에 문자나 영상이미지 등이 표시되도록 구동신호와 데이터를 디스플레이 패널에 전기신호로 제공하는 집적회로(IC)다. 시장 전문가들은 “엘디티가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선두권 OLED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 및 일본 업체들의 신규투자로 인한 드라이버 IC의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전광판용 구동칩 등 LED 분야의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엘디티는 게다가 OELD 구동IC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