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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대상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허아람 대표 특강
서울시는 20일 오후 3시부터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허아람(40) ‘인디고서원’ 대표를 초청해 노숙인 대상 인문학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환경재단이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허아람 대표는 부산 남천동에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전문 서점인 인디고서원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달부터 오는 7월까지 전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허아람의 꿈꾸는 책방낭독회’를 열고 있다.

허 대표는 이번 특강에서 본인 저서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 중 아름다운 구절을 직접 낭독하고,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부를 예정이다.

또 인디고 글로벌 인문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났던 해외 지성들에 대한 영상도 상영한다.

영상에는 ‘미국 민중사’의 저자이저 역사학자인 하워드 진,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의 저자이자 야생동물보호운동가 로렌스 앤서니, ‘액체근대’의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 등이 출연한다.

서울시는 노숙인ㆍ저소득자 등 소외계층이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해 자활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해까지 3976명이 이 과정을 마쳤다.

올해는 모집된 1104명(36개반)을 대상으로 성공회대,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에서 6개월간 명사 초청특강, 재무컨설팅,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특강에서 노숙인들이 깊은 감명을 받고 자활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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