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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화석에 깜짝! 동굴탐험에 방긋!…타임머신 탄‘온가족 선물세트’
태백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도 많다.

동심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생대 지층 위에 건립된 고생대 전문박물관이다.

고생대 삼엽충, 두족류 및 공룡 화석과 자체 제작한 영상물, 입체 디오라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지하 1층에는 화석 발굴현장, 화석 탁본, 30억년 지층 파노라마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가기 전 볼 수 있는 구문소는 황지에서 시작된 물이 태백을 빠져나가며 산자락을 뚫어 커다란 석문(石門)을 만들어놓은 것으로 천연기념물 제417호다.

태백산도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태백석탄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국내 석탄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광물, 화석, 기계장비, 광부들의 생활용품 등 8700여점의 석탄 관련 유물과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8전시실에는 채탄 과정과 지하작업장 사무실에서 이뤄지는 작업 지시 모습, 다양한 갱도 유형 등을 전시하고 있어 광산 노동의 고단함을 짐작해볼 수 있다.


화전동에 위치한 용연동굴 역시 아이들을 안 데려가면 섭섭할 곳. 국내 동굴 중 가장 높은 해발 920m 지점에 있다. 1억5000만~3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총 길이 1.5㎞.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 석주 등이 즐비하다. 모양에 따라 드라큘라 성, 죠스의 두상, 등용문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동굴 내부에는 폭 50m, 길이 130m의 광장과 인공분수, 조명시설이 만들어져 있는데, 자연생성물들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주차장에서 동굴 입구까지 1.1㎞ 구간을 운행하는 ‘낭만의 용연열차’도 인기다.

태백 대부분의 지역은 평균 해발 높이가 800m를 훌쩍 넘는다. 태백이 ‘고원 관광휴양도시’로 불리는 이유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이러한 태백의 면모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이 마련돼 있는데, 하루쯤 머물며 심신의 휴식을 취해봄직하다. 트레킹 코스도 있고 MTB(산악자전거)도 즐길 수 있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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