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에 따르면, 카나브는 3월 1일 발매 이후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0여개 대형 종합병원에 코드등록이 완료됐으며, 일반 개원의(6800개처) 처방처 수도 발매 2달만에 30%(2000개처)를 이르렀다.
매출액은 3월 2억원, 4월 4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달에는 7억원이 예상된다.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4분기에는 국내 신약 중 최단기로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속도는 기존 ARB계열 글로벌 고혈압 치료제와 비교해도 빠른 편.
현재 연간 매출 800억원대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바티스 ‘디오반’보다도 빠른 시장 진입속도를 보이고 있다. 카나브는 60mg 670원, 120mg 807원으로 같은 ARB계열 외국 고혈압 약보다 가격도 20% 이상 저렴하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발매 1년간 20억~30억원 수준인 국내 다른 신약들과 비교해 최단 기간 매출 100억원 돌파를 점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의사들은 ‘외국 고혈압약과 비교해 우수한 혈압강화 효과로 환자 만족도 높다’는 평가를 내놓는다”며 “외국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환자들의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