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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실업, ‘다문화 가정 장학사업’ 나선다
신발업체인 태광실업(대표 박선영)이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초기 기금은 50억원 규모로 태광 측이 출연한다. 사업 진행 일정과 지원대상 등 추진계획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활동 중인 박연차 명예회장의 관심에 의해 진행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16일에는 김해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베트남 도서 3500여권을 전달했다. 베트남 이민여성과 그 자녀를 위해 문학, 의료, 역사, 인문, 아동 등 30개 장르 3100여권을 태광실업과 임직원들이 준비했다. 이밖에 교과서와 잡지 400여권은 베트남 출신 근로자들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우리 사회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장학재단 설립 등 지속적인 다문화가정지원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광실업은 나이키의 협력업체로 나이키 운동화 물량의 7%를 제조ㆍ공급하고 있다. 1994년 베트남 호치민에 신발공장 ‘태광비나’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떠이닌성에 ‘베트남목바이’를 설립하며 신발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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