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특별기획> 롯데제과, 상생펀드 운영하고 협력사와 교류행사 활발
최근 사회적 이슈 가운데 하나가 상생협력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에서 두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길만이 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종업체 간 생존경쟁이 치열한 제과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제과업계는 다른 업종보다 중소기업과의 교류가 활발한 업종이어서 상생경영이 더욱 필요한 곳이다.

이런 점에서 롯데제과의 상생경영은 제과업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월 25개사 협력업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전격 선언한데 이어 4월에도 협력사 교류행사를 벌이는 등 상생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월 1회 이상 경영진이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발전, 지원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제과는 또 협력업체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롯데제과의 체험박물관인 스위트 팩토를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상생경영 활동은 이뿐이 아니다. 올 들어 효과적인 외주업체 경영활동과 성장을 위해, 협력회사에 대한 외주가공비 지급방식을 기존 60일 만기 어음에서 30일 만기 현금으로 변경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들이 협력업체 공장을 방문하고 거래선 대표와 상생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약속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현금 회전율을 높여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롯데제과는 협력업체의 신속한 시설 및 업무관리를 위해 최근 ERP 시스템 도입하는 등 외주관리 연동시스템을 완비했다. 가공비 지급 기준도 당초 본사 물류창고 입고기준에서 협력업체의 생산실적 기준으로 바꿔 신뢰성 높은 생산 프로그램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롯데제과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 28개 외주 협력업체의 생산규모를 전년보다 130억원을 많은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롯데제과는 2008년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뒤 꾸준히 상생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10월엔 롯데그룹의 상생협력방안 발표 이후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한 협력거래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컨설팅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단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또 지난해 11월 기업은행에 상생협력 펀드 100억원을 예탁,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부터는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비율을 100%로 높여 경영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도 외주협력업체들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체들의 애로사항과 해결문제 등을 논의하는 등 상생경영의 강도를 강화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