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영길)은 ‘공학교육인증제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학인력을 육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학교육인증제도는 공과대학 교육과정의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도다. 미국의 경우 1932년부터 시작돼 MIT, 스탠퍼드, UCLA 등 미국 전체 공과대학의 90% 이상이 인증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되다가 2010년에 2ㆍ3년제 대학까지 확대됐다.

양 기관은 향후 중소기업협동조합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학(기술)교육인증 졸업생을 채용에서 우대하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학인력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여 공학인증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백양현 인력지원본부장은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체계적인 전공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인력의 충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대외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학교육인증원 김성조 수석부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시 공학(기술)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 인력을 믿고 채용할 수 있도록 선진화된 공학교육으로 이수자들의 역량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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