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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VC 이어 알루미늄까지…LG하우시스 창호 1위 굳히기
오창 알루미늄창호공장 준공


LG하우시스가 창호사업을 확대, 이 분야 1위 굳히기에 나섰다. 현재 PVC창호 국내 1위로 충북 오창에 알루미늄창호 공장을 짓고 지난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내년 알루미늄창호 분야 매출액을 지금의 2배인 2000억원을 달성, 이 분야에서도 수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알루미늄창호 1위는 일진유니스코, 이어 알루텍과 이건창호가 연간 1000억∼2000억원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우시스가 창호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건물 고층화의 영향으로 알루미늄창호 수요가 매년 늘고 있기 때문. 알루미늄창호 생산을 전담하는 공장이 없어 현재 이 부문 매출이 1000억원대 초반에 불과하다. 반면 PVC창호 매출액은 5000억원선에 달한다. 하우시스는 이를 통해 창호부문에서만 내년 8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부터),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조준호 ㈜LG 대표 등이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오창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3800t으로 63빌딩 6동을 지을 수 있는 분량. 이 공장에서 고단열 알루미늄창호ㆍ고기능성 완성창ㆍ커튼월 등 알루미늄 창호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하우시스는 2015년까지 오창공장에 대한 2차 투자를 진행, 생산량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문제는 알루미늄 구조물의 생산기술 확보. 하우시스는 일본 최대 창호업체 토스템과 5대5 합작으로 154억원을 투자해 오창공장을 지었다.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준공식에서 “건물 고층화로 인해 알루미늄창호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제품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통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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