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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금통위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두가지 이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3.0%. 시장에서는 대체로 금통위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보다 한은이 올해 안에 어느 선까지 올릴 것이냐에 쏠려 있다. 시장이 전망하는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3.5~3.75%.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기준금리는 한은이 예상하고 있는 하반기 물가상승률(3.8%)보다 결코 높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하반기에 최대 두 차례 더 올려 3.75%에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통위가 끝난 후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 속에서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저축은행 사태로 촉발된 금융감독기구 개편논란과 맞물려 한국은행에 금융회사 단독조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에 대해 김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아무 기관에나 (금융회사) 감독권을 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불을 질러 놓은 상황이어서 김 총재가 어떤 식으로든 언급을 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은 내부에서는 김석동 위원장이 말한 ‘아무 기관’이라는 게 한은을 지칭한 게 아니냐며 불쾌해 하고 있다.

김 총재는 그 동안 “중앙은행이 통화신용정책에만 국한해 일하는 곳은 한국과 일본 캐나다 밖에 없다”며 금융안정 기능 수행을 위해 한은이 단독조사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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