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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어, 일본어를 우리말로 … 산림행정 용어 순화 공모
산림청은 5월 한달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어투의 산림행정 용어를 찾아 쉬운 말로 바꾸어는 용어순화 공모를 벌이고 있다.

국민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 뜨는 팝업존을 클릭하면 산림행정용어 순화공모에 응할 수 있다.

국민들은 올라 있는 각종 산림정책 자료나 생활 주변에서 평소에 사용되고 있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운 산림행정용어를 찾아서 응모하면 된다. 산림청은 응모자를 추첨해 상품권과 산림청이 제작한 ‘나무와 풀ㆍ버섯ㆍ곤충 도감’을 선물로 줄 계획이다.

공모에서 모인 어려운 산림행정용어는 국립국어원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산림행정용어 자문단’이 알기 쉬운 용어로 고쳐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산림행정용어를 알기 쉬운 용어로 순화하는 것도 국민과 소통하는 한 방법”이라며 “용어 순화운동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계속되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산림행정용어 순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산림청은 지난해 ‘대절’을 ‘줄기 자르기‘로 바꾼 것을 비롯해 ‘수라’→‘나무운반 미끄럼틀’, ‘하예’→‘풀베기’, ‘양수’→‘양지나무, ‘음수’→‘음지나무’, ‘반지’→‘토지반환’, ‘유령림’→‘어린나무 숲’, ‘예불기’→‘풀깎는 기계’ 등 200여개의 용어를 알기 쉬운 말로 순화한 바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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