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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위례신도시, 도심 민간분양 등 전국 3만여가구 공급 나선다
6월에는 상반기 분양 최대 이슈로 평가되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비롯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전세주택(SHift), 도심 재개발ᆞ재건축 사업장 등에서 신규분양이 시작된다. 또한 공급이 뜸했던 대구, 강원에서도 신규분양이 재개되며 전국 곳곳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1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6월 분양계획인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42개 사업장에서 3만 67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별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9960가구가 6월로 공급 예정돼 있다. 다음으로 △경기 7778가구 △부산 3989가구 △충남 2209가구 순이다.

6월 분양시장은 1순위 자격조건을 만족하는 500여 만 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이 유입되면서 청약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자격 발생시점과 맞물려 관심을 가져볼 만 한 알짜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계획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은 아껴둔 청약통장을 꺼내 들 좋은 기회다. 

▶서울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장기전세주택, 도심 민영아파트 등 유망 사업장 분양 임박=

6월 서울 분양시장에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이 많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부터 SH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 장기전세주택(SHift)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리고 강남, 마포, 성동 등지의 도심 민간사업장에서도 새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6월에 시작된다. 지난 2010년 2월 사전예약에 떨어진 낙첨자나 강남권 보금자리 진입에 실패한 청약자는 위례신도시 본청약 물량에 재도전 할 기회다. 하지만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당첨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5월에 1순위가 도래한 청약자들이 대거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통장 불입금액이 낮은 사람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을 활용하고 무주택 기간이 길고 청약통장 불입 금액이 많은 사람들은 일반공급을 노려 당첨에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위례신도시 A1-13블록은 총 1137가구로 사전예약을 제외한 228가구에 추가 물량이 포함돼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용 51-59㎡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전용 59㎡면적이 가장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 A1-16블록은 사전예약분을 제외한 361가구 이상이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A1-13블록에 없던 전용 75㎡이상의 중형 면적이 포함돼 공급된다. 전체 가구수 중에서 75㎡ 면적 이상이 30% 이상을 차지한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는 전용 84㎡ 면적이 A1-16블록에만 포함돼 있어 A1-13블록에 비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공덕동 14번지 일대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I’PARK 195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8층 높이의 4개 동 단지로 81-142㎡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7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접해 있는 만리재길이 확장되고 883㎡규모의 소공원이 건축될 예정이다. I’PARK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신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또한 공덕역 개발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다. 공덕역으로 경의선철도(2012년), 인천국제공항철도(2011년말)가 개통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하이리버 10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3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전용 114㎡ 면적으로만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이 적고 한강, 응봉산 공원 등 천혜자원과 가까워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래미안하이리버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ㆍ인천 : 실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공급 =극심한 분양 침체기를 겪었던 경기/인천 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면적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이며 분양시장의 회복세를 꾀하고 있다. 김포시 풍무꿈에그린, 화성시 롯데캐슬 등의 대단지를 비롯해 한동안 공급이 적었던 인천시장에서도 분양을 이어간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동으로 262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84㎡, 101㎡, 117㎡형으로 공급된다. 김포구시가지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주변 풍무초, 양도초, 유현초, 풍무중, 풍무고교 등도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 3-241번지 일대에는 래미안부천중동 548가구가 분양된다. 삼성물산에서 시공을 맡아 지상 최고 20층 높이의 10개동 단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고 조합 공급분을 제외한 51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201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7호선 계남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동대로 및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12월 공급된 계양센트레빌 1단지에 이어 계양센트레빌2,3단지가 804가구가 공급된다. 계양센트레빌1단지 715가구와 함께 1500여가구의 대단지를 구성할 예정이다. 계양센트레빌2,3단지는 전용 84-131㎡의 중대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인천1호선 귤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천1호선ᆞ공항철도가 환승되는 계양역 이용이 손쉽다. 인천공항철도를 통해 5ᆞ9호선이 환승되는 김포공항역까지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다. 노오지JC와 가까워 인천국제공항고속,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론 귤현초교가 위치해 있고 남쪽으론 계양산 자락이 위치해 있다.

▶지방ㆍ광역시: 부산, 울산 등 지방 분양시장 뜨거운 청약 열기 이어갈 것=6월 분양시장은 지방청약열기의 진원지로 평가되는 부산에서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많아 입지가 우수해 부산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 외에도 지방시장 곳곳에서 청약 열기를 이어갈 분양물량이 많다.

사하구 다대동으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이 분양될 예정이다. 2011년 높은 청약열기를 보였던 다대푸르지오, 당리푸르지오 등 사하구 내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캐슬은 1174가구 단지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44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35층 높이의 9개동 규모로 전용 84㎡-156㎡ 면적대의 중대형으로 건립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도개공아파트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더샵센텀포레 1005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공급60-193㎡형으로 67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부산2호선 민락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또한 단지 앞으로 접해있는 수영1호교를 건너면 부산 최고의 상업ᆞ문화시설이 자리한 센텀시티 진입이 가능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 이용이 손쉽다. 단지 바로 동쪽으로 수영강이 흐르고 단지 뒤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두루 갖췄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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